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석권 쾌거

입력 2024-09-09 09:28   수정 2024-09-09 09:30

현대자동차가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현대차는 지난 5~8일(현지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10라운드에서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2·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로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총 305.3㎞의 거친 주행 코스에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차는 "월드랠리팀이 이번 랠리에서 포디움을 석권할 수 있었던 이유는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었던 점"이라며 "다른 팀 대부분의 차들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차 팀의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량은 큰 문제 없이 주행을 완료할 수 있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현대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오는 26~29일(현지시간)까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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