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9~10일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회의)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함정 모형을 선보였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4개국 외교·국방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90여개국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HD현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내 방산 기업·기관이 각각 해상·공중·육상의 무인체계를 주제로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의 테네브리스는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D현대는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하배수량 14t·전장 17ｍ 규모의 고성능 하드웨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임무 자율화)가 적용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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