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엔 5호선 김포 연장…2030년 대장홍대선 뚫린다

입력 2024-09-10 17:22   수정 2024-09-11 00:35

2030년 말이면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지하철(대장홍대선)을 타고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지하철 5호선을 김포 한강2신도시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0일 인천과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총 7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한층 촘촘하게 만들어 서울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1·2신도시까지 이어지는 5호선 연장사업을 2031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적용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 한강2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80분(버스)에서 55분으로 25분 단축된다.

이와 별개로 대장홍대선은 연내 첫 삽을 떠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 대장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화곡역, 가양역 등을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이르는 민자사업 노선이다. 개통 시 부천 대장지구~홍대입구역 이동 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7분으로 23분 당겨진다.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 구간은 2027년 하반기, 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 구간은 2029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라에서 서울 강남권인 고속터미널역까지 7호선을 타고 환승 없이 직통할 수 있게 된다. 인천1호선 종점을 현재 계양역에서 검단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내년 6월부터 탑승객을 맞는다.

버스와 도로 인프라도 한층 개선된다. 인천 검단과 청라에서 강남권으로 직행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이 최근 신설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시점(12월)에 맞춰 김포와 GTX 킨텍스역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 2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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