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대당 300억 매출 기대"[KIW 2024]

입력 2024-09-10 17:01   수정 2024-09-10 17:33

이 기사는 09월 10일 17: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8년까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습니다."

윤지원 SDT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연사로 나와 "양자컴퓨터 개발로 대당 300억원 이상의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SDT는 양자 기술 전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에서 양자컴퓨터를 관련 이론을 배우고, 연구한 윤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윤 대표는 "SDT는 양자컴퓨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양자컴퓨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양자기술을 '미래 패권을 좌우할 게임체인저'라고 표현했다. 윤 대표는 "올해 약 19조원 규모인 글로벌 양자컴퓨터 시장 규모는 2028년 7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과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며 조 단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DT는 내년에 국내 첫 상업화 모델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사업성이 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SDT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DT는 지난해 71억원의 매출과 4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028년 1727억원의 매출과 36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게 목표다.

윤 대표는 "지난 3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내년에 기술특례평가를 신청해 연말께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