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109억 지원

입력 2024-09-11 18:22   수정 2024-09-12 00:44

경상남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고수온 피해를 본 남해안 양식어가를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11일 도는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양식어가 278곳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109억원을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도는 피해조사반을 편성해 국립수산과학원의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1차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피해가 확정된 어가 278곳의 피해복구비 266억원 중 109억원을 재난지원금으로 긴급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차 지원 이후 추가 피해 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조사와 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율에 따른 영어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 간접 지원도 병행한다.

올해 남해안 수온은 지난달 13일부터 급상승해 전 해역 수온이 29~30도까지 올랐다. 아직 28도 이상을 유지하는 해역도 남아 있다.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지난 9일 기준 연안 5개 시·군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2644만1000마리, 전복 9만 마리, 멍게 4624줄(멍게가 붙은 봉줄) 등이 폐사해 560억8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현준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며 “추가 피해 신고 건의 복구 및 간접 지원도 빠르게 진행해 양식장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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