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새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을 지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며,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다. 브런슨 중장은 현재 미국 워싱턴주의 루이스-매코드 합동기지에서 육군 1군단장을 맡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재가했다.
미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1군단은 인태 지역에 배치된 4만여명의 육군을 지휘하는 사령부 역할을 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 동맹과 상호운용성 강화 등이 주요 임무다.
한편, 브런슨 중장은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해 재래식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에서 여러 참모 및 지휘 보직을 맡았다.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등 다양한 작전에도 참여했다. 아내는 예비역 대령으로, 슬하에 딸 둘과 아들 하나가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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