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160억 강남 건물주?…2년 만에 '250억' 됐다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4-09-17 11:27   수정 2024-09-17 11:31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60억원에 매입한 빌딩의 현재 가치가 250억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옥주현은 자신이 사내 이사로 등록된 법인 타이틀롤 명의로 2022년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을지병원 사거리 인근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걸어서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준공됐으며 토지면적 396.60㎡, 연면적 657.39㎡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였다. 지하 1층은 사진관, 1층은 휴게음식점, 2층은 소매점, 3층은 사무소 등의 용도로 설계됐으나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연면적 역시 926.2㎡로 늘었다.

매도인은 2021년 4월 96억원에 해당 건물을 거래했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160억원에 옥주현에게 매각하면서 6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옥주현은 매입 직후 신축 허가를 받아 기존 건물을 철거했고, 지난해 12월 신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조남인 빌딩온 이사는 "옥주현 씨는 3.3㎡당 1억3336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인근 지역 시세는 2억원이 넘는다"며 "매각 시 예상 양도차익은 신축 비용과 금융비용을 고려하더라도 50억원 이상의 양도차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관측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근에는 2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 3.3㎡당 2억6000만원, 노후도 49년의 건물도 2억2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 을지병원 사거리에 신사위례선이 들어오는 것도 호재다. 인근에는 배우 차태현, 슈퍼주니어 이특, 가수 싸이, 세븐틴 도겸이 보유한 건물이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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