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AI 계약 플랫폼 에비소트 인수

입력 2024-09-18 00:36   수정 2024-09-18 00:37

글로벌 인재관리(HR) 및 재무 플랫폼 서비스 회사인 워크데이(WDAY)는 AI 기반 계약 관리 플랫폼인 에비소트(Evisort)를 인수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라이징 2024'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워크데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워크데이의 기존 금융 및 HR 소프트웨어에 AI 기반 문서 처리 도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에비소트는 하버드 법대 및 MIT 연구자들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고객이 수익 계약, 자산 계약, 공급자 청구서 등을 분석하고, 누락 및 오류를 찾고, 문서 언어에 대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AI 모듈을 제공한다.

AI로 문서를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업체들은 여럿 있지만, 에비소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모틀리 풀 등 등 여러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비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크런치베이스 데이터를 인용해 에비소트가 제너럴애틀랜틱, TVC, 버텍스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 계열 M12 등 여러 투자자에게 총 1억556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자본과 부채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에비소트 최고경영자인 팅은 "에비소트의 기능을 수개월 내에 워크데이 제품군에 통합해서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런스 왬플러 워크데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의 금광 위에 앉아 있으면서도 비정형 데이터가 너무 많아 검색과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며 "에비소트 인수는 이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이번 인수작업이 오 10월 말 종료되는 2025회계연도 3분기 중에 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데이 측 법률자문사는 오릭, 에비소트 측 법률자문사는 굿윈이 각각 맡았다.

워크데이를 비롯한 HR 회사들은 잇달아 AI 투자를 늘리고 있다. 워크데이는 최근 HR 플랫폼인 하이어드스코어(HiredScore)도 인수했다.

라스베이거스=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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