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진행되는 제3회 정기시험을 접수하고 있다. 27일 시험 접수일은 20일까지, 28일 시험 접수일은 21일까지다.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AICE 응시자는 지난 7월 제2회 정기시험까지 누적 2만4000명을 넘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한 AI 교육·평가 도구다. 업무에서 접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직장인부터 공무원,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이 즐겨 찾는다.
이번 정기시험에선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종류를 치른다. 베이식은 코딩을 몰라도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노코드 툴인 AIDU EZ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딩 언어 파이선에 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 활용법이 필수다. 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처리를 비롯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모델링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AICE 홈페이지에선 미세먼지 수치, 항공사 고객 만족 여부, 선박 수주, 음원 흥행 가능성 예측 등 사례 실습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악성 사이트 탐지 모델링, 내비게이션 도착 시간 예측 모델링, 금융 이력 데이터 기반의 신용카드 체납 분류 모델링 등 기업 실무자가 업무에 적용해볼 만한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한다. 시험에 앞서 21일 유튜브에서 공개 특강을 연다. AICE 홈페이지에 사전 가입하면 AI 실습 환경을 무료로 써볼 수 있다.
AI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AICE를 도입한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AICE를 임직원 역량 제고 용도로 활용하는 기업과 기관은 145곳에 이른다. KT, 신한은행,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GC녹십자, 비씨카드, 웅진씽크빅, GS리테일 등이 채용 및 인사 평가에서 AICE 인증을 우대한다. 한경미디어그룹도 올해부터 AICE 인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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