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예비 지정 공모에 참여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는 등 유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 간부회의를 주재해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특목고 설립 추진 TF, 과학고 부지확보,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여론 수렴과 타당성 확보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설립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과학고 지정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도내 절반에 가까운 11개 시군이 공모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관계 부서뿐만 아니라 전 부서 차원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경제자유구역이 지정이 이루어지고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 의료, IT, AI,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과학고, 영재고 등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고양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양시에서 나고 자란 우수한 인재가 고양시에 취업하는 선순환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과학고는 이 선순환 교육체계의 구심점이자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형 과학고를 고양시에 유치하도록 전 부서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영재학교, 종합대학 등 다양한 인재 양성기관의 유치로 ‘글로벌 혁신 인재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양특례시=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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