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6월(9만3690건)보다 7.6% 늘었다. 2022년 5월(11만9693건) 후 최대치다. 거래금액은 6월(38조9707억원)보다 11.9% 증가한 43조6165억원을 나타냈다.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상가·사무실 거래가 6월보다 30.1% 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장·창고(일반, 17.7%), 상업·업무용 빌딩(11.6%), 아파트(10.3%) 순이었다. 반면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주택은 6월 대비 거래량이 각각 8.9%, 0.8%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4만7777건으로, 2021년 8월 5만8940건 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139건보다는 39.9%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에서 6월보다 거래량이 증가했다. 세종이 6월(357건)과 비교해 30.8% 늘었다. 서울(17.5%), 충북(14.8%), 부산(13.9%)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최근 부동산시장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