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뚫은 인도증시…車·금융주 주목해야

입력 2024-09-19 18:01   수정 2024-09-20 00:5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지 자동차와 금융 관련주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14.82%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8.71%), 미 다우지수(10.12%) 상승률을 앞질렀다. 센섹스지수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83,000선을 넘었다.

인도 우량주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50지수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16.78%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47개국 종목으로 구성된 MSCI 투자가능시장지수(IMI)에서 인도 비중은 16일 기준 2.35%였다. 2.24%를 기록한 중국을 앞질렀다. 이핑 랴오 프랭클린템플턴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통화가치, 노동 가능 연령 인구 증가로 좋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비옥한 사냥터’가 됐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이 꼽은 선호주는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 타타모터스다. 생애 첫 차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타 펀치’를 택하는 인도인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액 자산가 증가로 HDFC은행 등 금융주, 인디언호텔과 같은 관광 관련주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미 투자사 PL캐피털은 “인도 주식 시장은 전통적으로 11~12월 결혼식이 몰리는 시기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한다”며 타이탄, 칼리안주얼러 같은 귀금속 업체를 추천했다.

국내 투자자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인도 증시 종목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이들 ETF의 주가는 상승세다. 타타모터스를 포함한 타타그룹주를 담은 ‘KODEX 인도타타그룹’ ETF의 올해 수익률은 7.05%다. HDFC은행(비중 11.05%)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TIGER 인도 니프티50’ ETF도 올 들어 17.09% 상승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인도 ETF ‘아이셰어즈 MSCI 인디아’(INDA)는 같은 기간 18.13% 올랐다. 이 ETF는 타타모터스, HDFC은행을 포함해 타이탄 등 귀금속주까지 담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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