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금리 인하 훈풍에도…코스피 2600 탈환엔 실패

입력 2024-09-20 15:48   수정 2024-09-20 15:49

코스피가 뒤늦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훈풍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다만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며 2600선 탈환엔 실패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2600선을 회복했지만, 장 막판 힘이 빠졌다.

외국인이 지수를 들었다 놨다 했다.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하기도 했다가, 마감 무렵엔 342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현물 주식은 36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도 현물주식을 2422억원어치 팔았다. 기관이 홀로 273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이날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금리 동결 소식이 나온 낮 12시께부터 지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특히 장 초반엔 강하게 올랐던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로 하락전환해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오름폭을 장중 4% 이상에서 2.81%로 축소했다.

그나마 밸류업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이 끝까지 강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83%와 2.03% 올랐다. KB금융도 1.33% 올랐다. 다만 신한지주는 2.46% 빠졌다.

장 초반 상승폭이 컸던 LG에너지솔루션도 오름폭이 0.51%까지 쪼그라들었고, LG화학은 하락전환해 낙폭을 0.94%까지 키웠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으로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7억원어치와 483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147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리가켐바이오가 8.26% 급등했다.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도 3%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1.71%와 2.34% 올랐다.

반면 엔켐과 클래시스는 각각 0.56%와 1.6%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0.08%) 오른 달러당 1330.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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