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공공기관 ESG 평가로 경평 한계 보완해야”

입력 2024-09-20 16:29   수정 2024-09-20 16:34




공공기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평가로 정부 주도 경영평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지역경영원과 '대한민국 공공기관을 위한 ESG 평가'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3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한국전력기술, 2위는 한국수력원자력, 3위는 한국철도공사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평가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의 공시된 ESG 정보 및 93개 지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산업별 ESG 중대성을 고려한 정교한 평가모형이 사용됐다.

개회사에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공기업이 외부 독립기관의 ESG 평가를 통해 위험 및 기회요인, 약점과 강점 등을 객관적으로 판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스틴베스트 측은 "정부 주도의 공기업 경영평가는 정량적 요소에 대한 의존성, 단기성과 중심의 평가, 외부 압력 및 정치적 영향에 대한 변동가능성 등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은 운영상 책임성, 신뢰성, 투명성 등의 가치가 중요하므로 제3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갖춘 ESG 평가기관의 공공기관 ESG 평가를 통해 기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공공기관은 공공재원에 기반한 공익제공 조직으로서 투명한 ESG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지배구조 수립 여부 주요하게 평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토론에는 좌장인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을 비롯해 조신 연세대 객원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안영철 부산경남지역경영원 원장, 임효창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양인목 성신여대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교수, 이태호 한국ESG평가원 전문위원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공공성, 투명성,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공공기관은 각 특성과 규모를 고려한 ESG평가가 필요하며 이는 공공기관에 기대되는 책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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