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 호우 확대에 중대본 2단계 격상…주민 긴급대피

입력 2024-09-21 10:01   수정 2024-09-21 10:02


21일 밤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행정안전부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로 인해 충남과 충북 지역 주택 10곳이 물에 잠겼다. 상가 11곳, 공장 2곳, 병원 1곳, 차량 1건이 전날 호우로 침수됐고, 경남·세종·충북·충남에서는 7건의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경남·충북·충남 도로 54곳이 침수됐고, 충남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호우로 이날 오전 4시 기준 4개 시·도 18기 시군구에서 342가구(506명)가 일시 긴급 대피했다. 이 중 330가구(494명)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경북(436명), 부산(37명), 경남(18명), 충남(15명) 등이다.

차량 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부산(2곳), 인천(1곳), 세종(4곳), 강원(11곳), 경기(8곳), 충남(6곳), 경북(1곳), 경남(1곳)의 도로 통행이 막혔고, 전국의 지하차도 41곳에 대한 진입이 금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부선 대전∼심천역 구간, 부산∼화명역 구간, 호남선 서대전∼익산역 구간, 가야선 가야∼부전역 구간, 동해선 센텀∼오시리아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열차는 이들 구간 앞 역에서 일시 대기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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