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4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4층짜리 여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2층에 있던 남성 2명과 3층에 있던 1명이 숨졌다. 이들 모두 불을 피해 밖으로 빠져나오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남성들은 여관 장기투숙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여관 내부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여관 내에 발화 지점이 여러 곳인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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