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경기 화성시의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 산업 진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통주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통주 산업진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엔 김기명 화성양조장 대표와 정덕영 팔팔양조장 대표, 고성용 한강주조 대표 등 청년 창업자들이 참석해 송 장관에게 신규 업체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송 장관은 “막걸리 등 전통주에 대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고 역량 있는 신규업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기회로 삼아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통주는 남아도는 쌀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5개년 기본계획’에서 쌀 가공산업 유망품목 중의 하나로 쌀 증류주 등 주류·음료를 제시했다. 송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쌀 소비를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전통주를 꼽기도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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