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진 지진·태풍…日기업 80%, 사업계속계획 재검토

입력 2024-09-24 17:47   수정 2024-09-25 00:44

지진·태풍 등이 계속되자 일본 주요 기업 80% 이상이 자연재해 대비 사업계속계획(BCP)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기업 사장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들어 자연재해 발생 시 사업계속계획을 ‘재검토했다’는 응답이 31.2%, ‘재검토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52.5%였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올해 첫날부터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 최대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8월에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일어나자 난카이 해곡 대지진 주의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대형 태풍 상륙도 잇따랐다.

일본 기업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규모 9.0) 이후 사업계속계획을 마련했고 이달 기준 98.6%가 수립을 완료했다. 그러나 올해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기존 사업계속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재검토 항목으로는 ‘직원 안부 파악 수단’을 꼽은 곳이 58.5%로 가장 많았다.

일본 경기 상황을 두고서는 71.7%가 ‘확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실질임금이 플러스로 돌아서며 개인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정적 비즈니스에 이상적인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5엔이라고 답했다. 현재 달러당 145엔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엔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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