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로 넘어온 중국 부양 수혜주 찾기…LG생건·아모레그룹주↑

입력 2024-09-25 09:23   수정 2024-09-25 09:24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부진했던 중국 사업 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경기 부양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소비재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8100원(5.86%) 오른 14만6300원에, 아모레G는 1200원(4.55%) 상승한 2만7600원에, LG생활건강은 1만5000원(4.23%) 뛴 37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도 9.76% 급등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서는 데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의 0.5%포인트(p) 인하를 통한 1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의 0.2%포인트 인하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더해 주택담보대출금리와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까지 잇따라 내릴 가능성도 언급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로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경기가 살아나면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다시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호황기인 2021년 2~3분기께 고점을 찍고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35만5000원)는 2021년 7월1일의 고점(177만원)의 5분의1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도 2021년 5월25일의 고점(29만7000원) 대비 반토막 이하로 빠졌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부양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전날 장중에는 화학주와 철강주가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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