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아레나' 하반기에도 눈길 끄는 공연 풍성

입력 2024-09-25 15:57   수정 2024-09-25 16:01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올해 하반기 공연 스케줄이 공개됐다.

10월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케이링크 페스티벌이, 11월16~17일에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개최된다.

10월26일과 27일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린다. 신해철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재해석한 무대다.

11월23일에는 13년 만에 내한 예정인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콘서트가 열린다. 인스파이어가 주최하는 기획 공연인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1~5)’에서 두 번째에 해당한다. 시리즈1은 지난 3월에 열린 마룬5 공연이었다.

웨스트라이프는 2000년대 세계를 강타했던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아일랜드 출신 글로벌 팝 밴드다.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풍성한 화음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장르 음악을 하고 있다. 히트곡은 ‘유 레이즈 미 업‘ ‘아이 해브 어 드림’ ‘시즌 인 더 선’ ‘업타운 걸’ 등이 있다.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의 3~5번째 공연을 펼칠 글로벌 아티스트도 발표됐다.

2017년 활동 중단 이후 첫 월드투어를 위해 13년 만에 한국을 찾는 하이브리드 록의 상징 ‘린킨 파크’,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스타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가 이끄는 록밴드 ‘원리퍼블릭’, 노르웨이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카이고’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각각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 3~5번째 글로벌 아티스트로 등장한다.

린킨 파크의 공연은 웨스트라이프보다 앞서 열린다. 9월28일 한국을 찾는 린킨 파크는 그래미 어워드 2회 수상을 비롯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24회 이상의 수상 기록과 전 세계 통산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하이브리드 록밴드다. 2017년 이후 재개되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이다.

내년 1월18일 열리는 록밴드 원리퍼블릭은 2022년 개봉한 영화 ‘탑건: 매버릭’의 OST로 유명한 밴드다. 당시 주제곡 ‘I Ain’t Worried’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3억 2000만회를 넘었다. 현악기를 활용한 서정적인 곡부터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해 에너지가 폭발하는 곡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5의 주인공은 내년 2월28일에 한국을 찾는 카이고다. 2014년에 발표한 공식 데뷔 싱글 파이어스톤(Firestone)으로 여러 나라에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It Ain’t Me’ 노래는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 전 세계 29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과 멀티 플래티넘(앨범 2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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