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2' 한소희가 애정이 담긴 시청을 당부했다.
배우 한소희는 25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이하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에서 "늘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제 개인적인 일이 공적인 일에 관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시즌2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짙었던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러한 시대에 맞서는 두 청춘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 하지만 이후 반응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를 선보인다. 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 분)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친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경성의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에서 실종자들을 찾아주는 서울의 '윤채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시즌에서 '나진'을 삼킨 후, 늙지도 않은 채 현재까지 살아온 '채옥'은 '은제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의뢰받은 실종자를 찾다가 우연히 살인사건 현장에서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를 마주하고 혼란에 빠진다.
'경성크리처2'가 공개되기 전 열애와 결별까지 여러 개인사로 시끄러운 상황에 휩싸였던 한소희였다. 특히 이달 초에는 모친 신모씨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신씨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명의 대행 사업자를 내세우며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했다. 게임장 손님들은 신 씨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같은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면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해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소희는 "이번에 공개되면서 저도 다양한 감정이 든다"면서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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