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키기에 전·현직 기업인들도 가세...NCN 등 7개 기업인 단체 동참

입력 2024-09-25 13:08   수정 2024-09-25 13:09

"국가기간산업으로 울산시민이 지켜야할 자랑스런 기업"

"울산시민, 전·현직 기업인들과 함께 단호히 맞설 것"



한국방폭협회(공동회장 박종훈)는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현직 기업인 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1인 1주식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에는 방폭협회와 함께 전문 경력 기업인 모임인 NCN(회장 김만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회장 이종화), 화학네트워크포럼(위원장 이동구), 울산경영자협의회(회장 권순탁),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총동문회(회장 고원득), 울산테크노산단융합협의회(회장 임호) 등 7개 기업인 단체대표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회장은 “비철금속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핵심 원자재를 공급하는 울산 주력산업으로서, 고려아연은 과거 불모지나 다름없는 울산에서 기술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만에하나 사모펀드의 적대적 M&A가 이뤄진다면 울산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의 엄청난 국가적 손실로 연결되는 만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NCN은 울산 4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비철금속 산업에서 공장장 등 임원으로 근무한 후 퇴직한 전문인사들로 구성됐다. 현재 화학부문과 기계부문에 총 200여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은 초대 NCN 회장을 맡아 지난 10여년간 울산 4대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와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애로기술 해결과 공정 개선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만수 NCN 현 회장(전 SK유화 공장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동안 울산 시민과 기업인, 울산광역시의 관심과 응원을 통해 비철금속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니켈 전구체 독자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울산시민이 지켜야 할 자랑스러운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방폭협회와 NCN 등 울산기업인 단체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탈취를 통해 고려아연의 우수인력과 핵심기술 유출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은 절대 묵고할수 없다"며 "고려아연을 지키기위해 앞으로도 울산시민, 전·현직 기업인들과 힘을 합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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