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 없이 30% 싼데 왜 안쓰지?"…통신비, 몰랐던 사실

입력 2024-09-25 17:25   수정 2024-09-26 02:03

약정 기간이 없으면서 30%가량 저렴한 이동통신 다이렉트 요금제가 외면받고 있다. 출시 후 4년이 지났지만 가입률이 3%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통신 3사의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는 123만528명으로 알뜰폰을 제외한 휴대폰 가입자의 2.6%를 차지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가입자가 직접 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일정 기간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약정이 없다. 약정 혜택으로 요금을 25%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도 제외된다.

그 대신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반 요금제와 비교하면 30% 정도 싸다. SK텔레콤의 ‘다이렉트5G 48’ 요금제는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쓸 수 있다. 같은 용량을 주는 일반 요금제 ‘5GX 레귤러’의 월 요금은 6만9000원,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해도 5만1730원이다. 통신 3사 모두 저가부터 무제한까지 다양한 종류의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놨다.

다이렉트 요금제가 저렴한 것은 대리점 운영비와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판매점은 가입자를 유치하면 고객이 내는 요금의 일정 비율을 통신사로부터 받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요금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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