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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는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기사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구리 스크랩이 중국으로 대거 유출되고 있는 현장 실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한경 보도 이후 부산본부세관이 압수수색에 들어가 관세법을 위반한 8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4555억원 상당의 구리 스크랩 5만5000t을 수출하면서 수출 신고 가격을 812억원으로 낮게 조작(차액 3743억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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