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비중이 높은 강력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최소 3년 이상 충분치 않은 공급상황으로 인해 높은 수주단가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호황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사들을 보면 전체 매출 내 전력기기 사업의 비중이 과반을 넘는 경우가 드물지만, HD현대일렉트릭은 80% 이상”이라며 “특히 2018년 미국 생산법인에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중해놨다”고 설명했다.
주가 매력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올해 1월 이후 평균 12개월 선행 PER 19배보다 하단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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