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체력 쏘니 어쩌다가"…강슛 직후 주저앉은 손흥민

입력 2024-09-27 09:13   수정 2024-09-27 14:0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피로를 호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후반 23분 3대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벤치를 바라봤다. 이후 교체 지시가 나오자 일어서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해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며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난 15일부터 1주 만에 3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 시즌 치러야 하는 경기가 너무 많다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사흘 뒤에 또 공식전을 치른다.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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