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열풍 재점화?…7월 이후 처음으로 6만5000달러선 회복

입력 2024-09-27 09:49   수정 2024-09-27 10:47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면서 26일(현지시간)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0% 오른 6만5224달러(8천6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가격은 이달 초 5만달러선까지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품 승인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는 요인으로 꼽힌다.

공식 상장까지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다른 기관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만, SEC 승인으로 상장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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