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등에 업고 공부…'세 아들 엄마' 경찰 꿈 이뤘다

입력 2024-09-27 14:12   수정 2024-09-27 14:13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제314기 졸업식이 진행된 가운데, 배출된 경찰관 2191명 중 세 아들을 둔 신임 경찰이 포함됐다.

윤은정 순경은 11세, 8세, 6세 세 아들의 어머니로 아이들을 키우며 경찰관 준비를 병행해 27일 신임 경찰 314기로 경찰학교를 졸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을 통해 윤 순경과 가족에게 축하 서한 및 선물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윤 순경님과 같은 엄마 경찰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경찰관 여러분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순경의 가족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 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치안 현장을 지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든든한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며 "윤 순경님과 314기 신임 경찰 여러분을 힘껏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순경의 어머니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딸이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마다 공부를 했고, 아이들이 아프다고 울면 등에 업거나 무릎에 뉘어놓고도 공부했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윤 대통령은 이날 답장 격인 축하 서한을 보냈다. 아울러 윤 순경의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세트와 기념품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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