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눈물이 날 것 같은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입력 2024-09-27 18:31   수정 2024-09-28 00:58


아벨 콰르텟의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1번의 도입부는 정말 눈물 한 방울 떨어질 것 같은 처연함이 느껴졌다. 5번 4악장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사냥’의 마지막 악장 같은 힘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습작이 마치 살롱음악을 듣는 듯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 좋았다. - 아르떼회원 ‘BWV1002’
티켓 이벤트 : 재즈 보컬 김민희 쇼케이스

재즈 보컬 김민희의 두 번째 정규 음반 ‘Confessin’’의 쇼케이스가 10월 6일 서울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골든스윙밴드, 카리나 네뷸라의 김민희가 화사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로 돌아온다. 29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3명을 뽑아 초대권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바닷가 술집에서 소주 마시는 전도연


영화 ‘리볼버’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도연은 모든 일을 마친 후 바닷가 소줏집에서 꽁치를 굽고 소주를 마시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소소한 기쁨을 누린다. 이 장면은 그녀의 내면적 해방과 완성감을 상징한다. 조영욱 음악감독은 음악을 활용해 전도연 배우가 이미 춤을 추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 예술의전당 무대감독 이동조의 ‘나는 무대감독입니다’

● '민중의 시인'으로 불리길 바란 네루다


파블로 네루다는 20세기 최고의 시인 중 한 명으로, 특히 사랑의 시로 처음 명성을 얻었다. 이후 민중을 위한 시를 통해 정치적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노래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모두의 노래>는 억압받는 민중과 노동자들의 삶을 묘사한 시집으로, 네루다는 자신이 ‘민중의 시인’으로 불리길 원했다. - 경희대 스페인어학과 교수 박정원의 ‘글로 떠나는 중남미여행’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클래식 - 한경arte필하모닉


한경arte필하모닉 ‘더클래식 시리즈8’이 10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하며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등을 연주한다.

● 연극 - 마우스트랩


‘마우스트랩’이 10월 26일까지 서울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공연한다. 고립된 게스트하우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7명의 용의자 중 범인을 찾는 추리 연극이다.

● 전시 - 잃어버린 줄 알았어!


전시 ‘잃어버린 줄 알았어!’가 10월 5일까지 서울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중·일 대표작가 엄정순, 딩이, 시오타 지하루가 회화와 조각 등 6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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