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가 소비 촉진을 위해서 약 5억위안(약 939억원)의 쿠폰을 발행한다고 한다"며 "중국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안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골목이 말라비틀어지고 있고 서민의 삶은 짜부라들고 있다. 한 집 건너 한 집씩 폐업하고 있다"며 "매출 좀 올려주면 안 되느냐. 그 돈이 어디 가느냐"고 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단독으로 '전 국민 25만 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때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했지만 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원(거부권)행사로 전날 국회에서 재의결 끝에 폐기됐다.
이에 한 대표는 SNS에 "중국식 경제가 더불어민주당의 목표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여권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위헌요소가 있는 데다 경기부양 효과는 적고 물가 상승만 부추길 수 있는 '현금 살포법'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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