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카드결제 증가액 '반토막'

입력 2024-09-29 18:31   수정 2024-09-30 00:55

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액이 소비 부진 여파로 3%대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충격이 이어지자 상승폭이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3조3860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2600억원) 대비 3.9%(1260억원) 늘었다. 지급카드는 개인·법인 신용카드와 체크·현금카드, 선불카드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급카드 하루 평균 이용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22년 상반기 12.4%에서 2022년 하반기 13%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상반기 8.4%로 고꾸라졌다. 이어 작년 하반기 4.2%, 올 상반기 3.9% 등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급카드 중 개인·법인 신용카드의 상반기 하루 평균 이용액(2조6940억원)은 작년 상반기(2조5880억원) 대비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작년 증가율(8.8%)의 절반에 불과하다. 한은 관계자는 “지급카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법인 신용카드는 민간 소비 회복세가 지연된 영향으로 이용액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결제 확산 흐름은 지속됐다. 실물 카드를 이용한 지급 규모(하루 평균 1조4000억원)는 작년 상반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하루 평균 1조5000억원)는 4.1% 늘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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