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쿠마 레이어3(L3)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3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에서 레이어3가 제시하는 웹3 생태계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웹3의 구글’이 되겠다는 레이어3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이 과정에서 레이어3가 착안한 것은 ‘집합 이론’이었다. 쿠마 CEO는 “먼저 소비자들과 프로젝트들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 네트워크의 공급 측을 집합된 형태로 만들어 두 참여자군을 잇는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프로젝트 측에서는 효과적으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
레이어3는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빠르게 사용자 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 레이어3에 가입된 사용자는 약 3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유치한 블록체인 갯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솔라나(SOL) 등을 포함 34개에 달한다.
쿠마 CEO는 “웹3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좋은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라며 “배포 효율성을 원하는 프로젝트들과 좋은 프로젝트들을 원하는 사용자들 간에 이해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레이어3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레이어3는 지난 6월 진행된 시리즈 A 펀딩에서 1500만달러를 확보하면서 누적 21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투자에 참여한 파라파이 캐피털 설립자 벤 포먼은 “지속 가능한 웹3 생태계를 만들려면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App)이 필요하다”라며 “레이어3는 이러한 핵심 과제를 수행할 중개자”라고 말했다.
레이어3는 '웹3의 구글'이 되겠다는 포부다. 쿠마 CEO는 구글 검색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웹사이트를 골라주는 것처럼 레이어3도 웹3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혁신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유저들이 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웹3도 마찬가지다. 웹3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들이 지금보다 유저들에게 많은 채택을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레이어3의 자체 토큰 L3도 사용자 경험을 증대하기 위한 장치다. 쿠마 CEO는 “레이어3의 활동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레이어3 토큰 ‘L3’를 보상받게 된다”라며 “이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재미와 수익 등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쿠마 CEO는 한국 시장이 레이어3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의 가상자산 투자 열기는 엄청난데 비해 블록체인 상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라며 “이들에게 진정한 웹3의 가치를 알리는 데 레이어3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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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wook9629@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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