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주, 비트코인으로 과태료 받는다

입력 2024-09-29 17:10   수정 2024-09-29 17:11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과태료를 받기 시작했다.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루이지애나주 정부는 암호화폐를 주 정부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유에스디코인(USDC) 등으로 주 서비스를 결제하거나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존 플레밍 루이지애나주 재무장관은 “정부 시스템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며 발전해야 한다”며 “시민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암호화폐 결제로 발생하는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주 정부 서비스에만 한정된다. 세금은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없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자 암호화폐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도 가상자산 지지 발언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과 거리를 두던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월스트리트 모금 행사에서 친(親)가상자산 발언을 내놨다. 그는 “혁신적 기술인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을 장려할 것”이라며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친가상자산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뉴욕의 한 식당을 방문해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매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공개적으로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son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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