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분양가…가장 비싼 단지 평당 1억4000만원 달해

입력 2024-09-30 10:21   수정 2024-09-30 10:22


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은 단지가 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아파트 단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포제스 한강’(4166만원)이다.

지난 1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분양한 포제스 한강은 분양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3.3㎡ 분양가는 무려 1억3770만원이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2088만원)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2066만원)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2030만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2001만원) 등 분양가가 ㎡당 2000만원을 넘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분양가 1위 단지를 보면 △2020년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 애비뉴'(1512만원)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1750만원) △2022년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1232만원) △2023년 강서구 내발산동 '삼익 더 랩소디'(1750만원) 등이다.

분양가 상승세와 함께 올해 청약 경쟁률도 예년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민간 분양주택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경쟁률이 3만5076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래미안 원펜타스'(459.1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15.9대 1), ‘아산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407.5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400대 1을 넘는 단지가 4곳에 달했다.

이연희 의원은 "정부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잠재울 수 있도록 부동산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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