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호크니-쿠사마-워홀' 작품 출품..프리즈 런던 위크에 근현대 미술 경매 개최

입력 2024-09-30 16:26  


필립스옥션은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블루칩 작품이 출품되는 런던 근현대 미술 경매를 프리즈 런던 위크인 10월 10일과 11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필립스옥션은 10월 4일 열리는 홍콩 뉴 나우(NEW NOW) 경매 하이라이트 작품을 공개했다.

10월 10일과 11일 양일 진행되는 런던 근현대 미술 경매에는 야요이 쿠사마의 Pumpkin (M), 데이비드 호크니의 영국 요크셔 지역 풍경화 Path Through Wheat Field, July 그리고 앤디 워홀이 그린 다이애나 비와 찰스 3세의 초상화가 출품된다. 그 외 주요 작가로는 데릭 포드주르(Derek Fordjour)와 주목받고 있는 신진 작가 미카엘라 이어우드-댄(Michaela Yearwood-Dan), 제나 그리본(Jenna Gribbon) 등이 있다.

10월 런던 근현대 이브닝 경매의 하이라이트인 야요이 쿠사마의 2016년 작품, Pumpkin (M)은 거울처럼 광택이 나는 청동으로 제작됐다. 작가의 상징인 호박은 그녀의 작품 세계의 중심이자,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모티브이다. 야요이 쿠사마의 예술은 팝 아트와 미니멀리즘의 특징을 함께 담고 있지만,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이를 초월한다.

따뜻한 여름 햇살과 생기 넘치는 밝은 색채로 가득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Path Through Wheat Field, July 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요크셔의 드라마틱한 풍경과 풍부한 전통에 대한 진심 어린 헌사이다. Path Through Wheat Field, July는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되며, ‘David Hockney: A Bigger Picture’라는 호크니의 대규모 회고전을 비롯해 여러 유명 전시에 소개된 바 있다.

앤디 워홀의 다이애나 비와 찰스 3세의 초상화는 이 부부가 결혼한 다음 해인 1982년에 제작되었다. 젊은 공주와 (당시) 왕자를 인상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들은 스노든 경(Lord Snowden)이 촬영한 공식 약혼 사진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10월 4일 진행되는 홍콩 뉴 나우 경매에는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다카시 무라카미(Takashi Murakami), 아야코 로카쿠(Ayako Rokkaku), 이시 우드(Issy Wood), 미리암 칸(Miriam Cahn)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선보인다.

10월 홍콩 뉴 나우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다카시 무라카미의 신작 Flowers of Hope이다. 이 작품은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라카미의 독보적인 능력을 잘 보여준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일본 문화에 뿌리를 둔 ‘카와이’ 미학을 탐구하며, 이는 귀여움과 순수함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상호작용적 요소로 관람객을 몰입시키며, 시각적이고 감정적인 영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한다.

2002년에 제작된 요시토모 나라의 Untitled는 작가의 시그니처인 커다란 머리를 가진 소녀를 그린 작품이다. 날카로운 아몬드 모양의 눈과 미묘한 표정을 가진 이 소녀는 귀여움과 묘한 반항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순수함과 반항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표현은 2000년대 초반 작가의 두드러지는 특징이자,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시토모 나라 작품의 상징이 되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 작가 이시 우드는 욕망이라는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 그림, 음악, 글쓰기를 결합한 작품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종종 '중세시대의 밀레니얼'이라고 불리는 이시 우드는 고전적인 엄숙함과 현대적인 냉소적 태도를 결합하여, 일상 속 숨겨진 욕망의 복잡한 흐름을 기이한 세련된 표현 방식으로 다룬다. 이번 홍콩 뉴 나우 경매에는 이시 우드의 작품 두 점 Unsprung 과 Mozzarella / the confidante가 출품된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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