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ECM 1위 수성…NH·한투 맹추격

입력 2024-10-02 10:24   수정 2024-10-04 10:23

이 기사는 10월 02일 10: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누적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100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등 선두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결과 KB증권은 3분기까지 ECM에서 14건을 맡아 1조609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올 상반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 IPO(공모 금액 7423억원),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대한전선(4625억원) 유상증자 등으로 1위로 오른 뒤 3분기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3분기에 신라젠 유상증자(공모금액 1031억원)를 비롯해 인성정보·한주라이트메탈 등의 유상증자를 단독 대표 주관했다. KB증권이 1위를 차지하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ECM 왕좌를 재탈환한다.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총 15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965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에 시프트업 IPO(4350억원)와 에코앤드림 유상증자(1071억원) 등을 마무리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순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8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가장 많은 주관 건수를 기록했다. 주관 실적은 9556억원으로 NH투자증권을 약 100억원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시프트업 IPO를 주관한 데 이어 HLB생명과학(732억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558억원) 등 중소형 유상증자를 소화했다.

그 뒤로 미래에셋증권이 11건, 7644억원의 주식 발행을 대표 주관해 4위를 차지했다. 5위인 대신증권은 9건, 5387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IPO 대표 주관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9건·5321억원)이 3분기에 산일전기 등 4건의 IPO를 추가하며 상반기 6위에서 3분기에 1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한국투자증권(11건·4042억원), KB증권(7건·3568억원), NH투자증권(10건·3502억원), JP모간(2건·33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ECM 경쟁은 유상증자뿐 아니라 대형 IPO를 비롯한 4분기 IPO 실적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등을 비롯한 대형 IPO 기업이 잇따라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케이뱅크 예상 공모금액은 최대 9840억원, 더본코리아는 840억원이다. 케이뱅크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더본코리아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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