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장 짓는 SK팜테코…'수주 대박' 초읽기

입력 2024-10-01 18:06   수정 2024-10-02 01:39

SK그룹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인 SK팜테코가 2억6000만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해 세종에 첨단 펩타이드·합성의약품 공장을 짓는다. 시장에선 미국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비만치료제 수주를 앞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팜테코는 세종에 최첨단 공장을 지어 기존 합성의약품과 펩타이드 생산 능력을 크게 확장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약 1만2616㎡에 들어설 8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수십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가동이 목표다. SK팜테코 계열사인 SK바이오텍은 지난 8월 신규 제품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 투자 목적으로 3147억원의 자산 취득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SK팜테코는 펩타이드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R&D) 시설과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을 충족하는 시험생산시설(킬로랩, 파일럿 플랜트)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여섯 번째 공장의 셸도 함께 건설한다. 300명 이상의 신규 직원도 고용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SK팜테코가 릴리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CDMO 물량 수주를 앞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SK팜테코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지만 시장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조 단위 일감을 확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대규/남정민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