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군인 재활 도운 현대차 로봇

입력 2024-10-01 18:07   수정 2024-10-02 01:40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가 부상 군인 치료에 투입됐다. 현대차그룹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엑스블 멕스를 착용한 부상 군인들이 재활 치료하는 영상 ‘10m 행군’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제작했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10m 길이의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딴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가 맡았다. 응원 메시지는 현대차그룹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은 1026개의 국민 응원 메시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하는 데 필요한 힘을 지원한다. 앉기, 서기, 걷기, 좌우 회전, 계단 오르기 같은 다양한 동작을 지원해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다.

엑스블 멕스는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설계해 로봇 착용 과정을 간소화했고, 재활 중 자세 변화가 있어도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환자의 재활 의지를 높여준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이동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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