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대씩 팔린 기아 레이EV, 연식 변경 출시…"가격 동결"

입력 2024-10-02 09:46   수정 2024-10-02 09:47



기아가 경형 전기차 레이EV 및 가솔린 모델의 연식 변경 차량을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레이EV는 출시 이후 월평균 1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모델이다.

기아는 레이EV 승용 모델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유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I'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전 사양 기본화했다.

또 레이EV 승용 에어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II' 패키지 △프로젝션 헤드램프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이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도 기본화했다.

기아는 레이EV의 기본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가 가격 동결에 나선 이유는 인기가 좋은 레이의 판매량을 유지해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레이EV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누적 신차등록대수 1만2106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레이 판매량의 23.7%를 차지한 수준이다. 즉, 출시 이후 월평균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레이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05㎞를 주행할 수 있다.

레이 가솔린 승용 모델은 고객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자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풀오토 에어컨 △공기 청정 모드를 기본화 했다.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하고 기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에 자전거 탑승자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레이EV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4인승 승용 모델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이며,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 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 원이다.

레이 가솔린 1.0 모델은 승용 △트렌디 1400만원 △프레스티지 1675만원 △시그니처 1833만원 △그래비티 1928만원이며, 2인승 밴 △트렌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430만원이다. 1인승 밴은 △트렌디 1340만원 △프레스티지 139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415만 원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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