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루 만에 10도 뚝↓ 3일 새벽엔 첫 얼음 가능성도

입력 2024-10-02 21:09   수정 2024-10-02 21:10


10월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 전역에 찬 공기가 몰아닥치며, 2일 설악산 기온이 0.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11.7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졌고, 인천(12.9도), 대전(12.9도) 등 중부 지방 대부분이 10도 초반의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남부 지방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대구(15.7도), 광주(15.1도), 부산(17.3도) 등지에서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관측됐다.

특히 강원도의 기온 하락이 두드러졌다. 설악산뿐 아니라 철원(2.1도), 홍천(5.0도) 등 내륙 지역에서도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3일 새벽 일부 산간 지역에 첫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급격한 기온 하락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탓이다. 지난달 중순까지 한여름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뻗쳤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달 들어 갑자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하강했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3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새벽 경상권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 충청권과 전라권,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와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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