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與 숫자 적지만 일당백 각오로…민생 국감 됐으면" [종합]

입력 2024-10-02 22:17   수정 2024-10-02 22:18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만나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닌 국익 우선 민생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서 만찬을 개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만찬은 다음 주 시작하는 국감을 앞두고 추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오후 6시 35분부터 약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하고, 생산적인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금 고령화 사회, 지역·필수 의료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의료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공급이 멈춰 서면 의료시장 자체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가야 한다"고 했다.

야권과 일각에서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시가행진은) 우리나라 K-방산의 아주 중요한 홍보 수단이며 연간 60조원의 국민 세금을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국방 예산이 어디 쓰이는지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는 "1기에 12조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경제성을 인정받은 수출인데 이게 왜 '덤핑이다, 저가다'라는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런 부분을 국민에게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만찬에는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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