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팁스는 기술 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혁신형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지원사업이다. 민간 사업자가 10억원 이상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에 최대 20억원, 투자 연계형 R&D에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이지템은 스케일업 팁스 선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현재 연구 단계인 심부온도 측정 기술을 피부미용기기 기술에 접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무선 주파수 집적회로(RFIC) 기반으로 심부열(고주파 전류가 인체 내부를 통전할 때 조직에서 발생하는 열) 발생 기기의 피부미용 효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핵심. RFIC가 피부 내 온도에 따라 변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측정하고 비침습 방법으로 심부온도를 측정해 고주파·초음파를 이용한 피부미용기기의 유효성 확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지템 관계자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기쁘면서 동시에 획기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피부미용기기 제품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검증하는 기술이 시급해지는 만큼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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