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일상 그려…퓰리처상 탄 스트라우트

입력 2024-10-03 19:57   수정 2024-10-03 19:57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사진)는 미국 소설가다. 42세가 돼서야 첫 장편을 내고 이름을 알렸다. 대기만성의 표본이다.

그는 1956년 미국에서 태어나 메인주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된 스트라우트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노트에 적고, 도서관 문학 코너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아이였다. 청소년 시절 열렬히 글을 썼고 일찍이 자신을 작가로 여겼다.

대학 졸업 후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소설을 썼지만 원고는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작가가 되지 못하리란 두려움에 시러큐스대 로스쿨에 들어갔다. 졸업 후 6개월 동안 변호사로 일했지만 그만두고 다시 글쓰기에 매진했다.

대학 시간강사로 일하며 완성한 첫 장편소설 <에이미와 이저벨>을 1998년 출간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여러 상을 받았다. 세 번째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로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HBO에서 미니시리즈로도 제작됐다. 2022년 <오, 윌리엄!>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스트라우트의 소설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문체, 삶의 내밀한 곳까지 가닿는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평범한 사람과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춰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끌어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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