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3분기 실적 부진할 것…고평가 우려 여전"-삼성

입력 2024-10-04 08:33   수정 2024-10-04 08:34


삼성증권은 4일 포스코퓨처엠에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주요 고객사가 물량을 줄여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경쟁사 대비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98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니켈·코발트·망간(NCA) 양극재 출하량은 예상보다 늘었지만 N65, N86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중국 절강포화 공장, 캐나다 라인의 적자가 불가피해 양극재 전체 이익률을 기존 5%대에서 2%대로 낮췄다"며 "3분기 음극재 부문도 주요 고객사의 물량 축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했다.

4분기 출하량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얼티엄셀즈 수요가 변수라고 짚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4만1000t을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0kWh급 전기차 20만대 분량이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이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GM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가 20만~25만대"라며 "고객사의 수요가 변화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연간 가동률은 40%대에 불과하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30%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주가에 대해 장 연구원은 "메탈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 주요 고객의 양극재 수요 회복 가시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로 경쟁사 대비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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