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이후 첫 개장…부양책 효과 관심

입력 2024-10-06 17:12   수정 2024-10-07 01: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증시가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마치고 8일 다시 문을 연다. 성장률 5% 사수를 위해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직후 1주일간 휴장한 상황이어서 재개장 후 중국 증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정책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소비진작 대책 등을 연이어 내놓자 중국 증시는 약 16년 만에 최대 강세장에 진입했다. 국경절 연휴 기간엔 침체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려는 조짐도 나타났다. 주택 방문과 조회수가 크게 증가했고, 전국 곳곳에서 상업용 주택 판매량이 늘었다. 실제 이달 1~3일 베이징시의 신규 주택 방문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5% 급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구이저우성에서는 총 1187가구의 상업용 주택이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사이에선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다른 의견이 팽팽히 맞붙고 있다. 약세장을 탈출한 중국 증시에 신규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과 부동산 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가 등의 구조적 과제가 여전해 추세적 반등엔 한계가 있다는 반론이 그것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통화정책을 넘어 추가적인 재정 정책과 공공 지출 등이 수반돼야 중국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7일엔 중국의 올 9월 외환보유액이 발표된다. 8월 외환보유액은 3조2882억15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늘면서 2015년 12월 후 8년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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