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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이 증가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년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오면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은행권 적금 금리는 연초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 5%를 넘는 상품이 남아 있다. 국민은행은 최고 연 8.0%의 금리가 제공되는 ‘KB스타적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장기 미거래 고객은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어 아직 계좌가 없는 어린 자녀의 가입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스타적금은 1년간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10만 계좌 한도로 지난 9월 출시됐다.
만 14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을 위한 ‘NH1418스윙적금’은 최고 금리가 연 6.6%로 책정됐다. 가입기간은 6~12개월로 농협은행 채움 체크카드 월평균 승인 실적이 1만원 이상이면 0.3%포인트, 3만원 이상이면 0.7%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이 상품 가입 직전 농협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연 2.0%포인트가 추가된다.
최고금리가 연 5.0%인 하나은행의 ‘내맘 적금’도 미성년자들이 까다로운 조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상품으로 꼽힌다. 기본이율 연 2.75%에 우대금리 연 0.5%, 이벤트 금리 우대쿠폰 연 1.75% 적용 시 최고 연 5.0% 금리가 제공된다. 오는 10일 판매 마감을 앞두고 있어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
신한은행 ‘신한 쏠만해적금’은 1년간 최대 월 30만원 한도로 연 5.0%의 최고 금리가 책정됐다. 모바일 뱅킹 앱 쏠(SOL)에 로그인하지 않았던 고객이 로그인하거나(연 2.0%)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연 0.5%) 등을 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200일 동안 감정을 기록하면 최대 연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한 ‘N일적금’을 판매 중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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