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브릭스-쓰리브룩스, 동물 대체 신약 독성 평가 개발 협약

입력 2024-10-07 13:51   수정 2024-10-07 13:52



인체 장기와 유사한 새로운 3차원(3D) 바이오 소재를 개발해 약물 독성 평가 등에 활용하는 연구가 본격화된다. 2027년께 심장 독성 평가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바이오브릭스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공동 연구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바이오브릭스는 장기조직 등을 만드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전기생리학 기술을 활용해 뇌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산자부 사업 선정으로 두 회사는 포스텍 등과 함께 신약개발 안전성 평가 검증을 위한 맞춤형 3D 바이오패브리케이션 핵심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심장 독성 평가 서비스를 2027년께 출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5년 간 45억원을 지원받는다.

동물실험 대체 수요가 늘면서 생체조직칩(organ-on-a-chip) 등 맞춤형 3D 바이오패브리케이션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표적 세포와 생체 활성 소재를 함께 적용하면 몸 밖에 있는 3D 플랫폼으로 인체 생리학적 기능을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하지만 상용화된 생체 활성 소재는 대부분 콜라겐 등 단일 세포외기질로 구성되거나 몸 속에 없는 다당류나 합성 고분자 소재로 구성됐다. 인체 조직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한계가 있다.

장진아 바이오브릭스 대표는 "미세생리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장기 특이적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 특이적 세포외기질 소재의 세계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영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전기생리학 기술을 이용해 동물대체 신약독성평가법을 만들고 상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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