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강화 보궐선거...주요 경제공약에 표심 모인다

입력 2024-10-07 16:28   수정 2024-10-07 16:55




이달 16일 실시되는 인천시 강화군 군수 보궐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후보 4명은 잇따라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 차기 군수직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본격 유세에 들어갔다.

이번 신임 강화군수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한연희(더불어민주당), 박용철(국민의힘), 김병연(무소속), 안상수(무소속)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안상수와 김병연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거에 도전하면서 표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지역이지만 표심이 흩어질 수 있어 특정 후보 대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후보자의 주요 경제공약을 살펴본다.

기호 1번 한연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1959년생으로 강화군 양도면에서 출생해 조산초, 동광중, 강남종합고,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평택시 부시장, 가평군 부군수,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주요 경제·산업공약은 국제 말 산업클러스터 조성,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 군민 기업 (주)강화도 설립, 마니산 K-한방의료 힐링테마파크 조성, 지역화폐 발행, 해양 미네랄 생수 산단 조성, 청년 일자리 5000개 창출, 중장년 일자리 1000개 확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이다. 한 후보는 경제공약에 대한 이행은 오는 2026년까지로 정했으며, 재원은 국비·지방비·민자유치·군민 투자펀드·각종 기금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선거캠프 측에 따르면, 국제 말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경제효과 4조원, 일자리 3만개 창출, 국내외 관광객 연 3000명 강화 방문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호 2번 박용철 후보(국민의힘)는 1964년생으로 강화초등학교, 인천 대건중, 송도고,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강화군의회 의원, 인천시의회 의원, 강화군 축구협회장 등의 경력이 있다.

주요 경제·산업공약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천원주택을 확대 보급하는 강화형 아이플러스집드림 정책, 1만㎡ 미만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해안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이다.

박 후보는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는 교통망 확충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화 전철시대 개막,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또 관광경제를 위해 석모도 온천복합관광지구 개발, 풍물시장 등 전통시장 개선, 해안둘레길 등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경제공약으로 내놓았다.

기호 5번 김병연 후보(무소속)는 1972년생으로 이번 출마한 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 내가초등학교, 삼량중고교, 경희사이버대학 스포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인천시 지역협력특별보좌관,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 인천시체육회 이사 등의 경력이 있다.

김 후보는 스포츠 전문가답게 '스포츠 마케팅 적극 도입'이라는 공약이 눈에 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스포츠재단을 신설 운영하면서 각종 전국대회 유치해 숙박, 식당, 편의점, 주유소, 농수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스포츠 마케팅 사업은 가능한 재임 기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재원은 강화 군비, 시비 및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확보, 각종 체육기금 유치 등으로 조달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호 6번 안상수 후보(무소속)는 1946년생으로 충남 태안에서 출생했다. 인천 서림초, 인천중, 경기고, 서울대(학부, 석사)를 졸업했다. 인천시장, 국회의원(제15대, 19대. 20대)을 지냈다. 안 후보는 "제20대 총선에서 무소속이었던 저를 당선시켜 준 강화군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군수가 돼 행정으로 봉사하는 방법뿐"이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

주요 경제·산업공약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지역 개발이다. 총 사업비 2조2190억원의 규모의 병원, 대학교, 위락·업무·주거시설 조성을 약속했다. 이에 총 1억 달러의 자금 유치, 세계적인 설계 및 개발 회사 공조 등을 내세웠다.

그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스포츠를 선망하는 아시아 선수들에게 훈련장소를 제공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아시아 축구 유학생 유치 공약도 발표했다. 동아시아 축구센터를 조성해 각종 축구대회와 축구 유학생을 유치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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