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은 지난달 18일 유튜브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비교 시승 콘텐츠를 공개했다. 카 매거진은 "고성능 전기차의 대표 주자인 아이오닉 5N과 모델3 퍼포먼스의 우위를 가리고자 비교 시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함께 크로스오버의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카 매거진 평가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카 매거진은 평가단은 "아이오닉 5N은 제대로 설계된 느낌"이라며 "고성능 전기차의 문제점은 항상 있었고 테슬라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아이오닉 5N만큼 설득력 있게 해결하지는 못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N은 정말 즐겁고 매력적인 고성능 차"라며 "심지어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카 매거진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모델 투표에서 아이오닉 5N은 경쟁 모델인 모델3 퍼포먼스 대비 81%를 웃도는 선택을 받았다. 콘텐츠 한 시청자는 댓글 창에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에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바꾸는 완벽한 차를 만들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이오닉 5N은 지난 6월 카 매거진이 진행한 비교평가에서도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비교 시승 진행된 차량은 피닌파리나 바리스타,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로터스 엘레트라 R,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등 전기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차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은 전 세계 경쟁 모델과의 비교 평가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인기 투표에서 다수의 대중에게 압도적인 선호도를 끌어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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