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伊 기업서 6.4억달러 투자유치

입력 2024-10-09 17:14   수정 2024-10-10 00:27

충청남도가 이탈리아 글로벌 모빌리티·화학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스테파노 발리스타 에니라이브 대표, 이종호 LG화학 유럽법인 대표, 이완섭 서산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니라이브와 LG화학은 2027년까지 충남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6억4000만달러(약 8600억원)를 투자해 LG화학 서산 대산공장에 수소화 바이오 오일(HVO)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HVO는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에 따르면 HVO 세계 시장 수요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지난해 1650만t 규모에서 2030년 5800만t으로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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